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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광주전남 혁신도시 발전에 2622억 투자

야광너구리 2015. 1. 21. 18:05

한전, 광주전남 혁신도시 발전에 2622억 투자

 

전기신문/ 최종편집일자: 2015-01-20 14:00:29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강소기업키우고,인재육성, 지역상생 매진강소기업키우고,인재육성, 지역상생 매진

나주=유희덕 기자, 박경민 기자

한전이 본사의 나주이전을 계기로 광주·전남, 빛가람 지역을 전력수도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한전은 광주·전남지역 혁신도시 진흥과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올해 26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진흥사업은 빛가람지역 기업, 대학, 주민 3대 분야 38개 사업에 총 127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0일 나주 본사에서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 ‘2015 지역진흥사업계획’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지역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66억원을 투자한다. 20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 육성펀드를 조성, 출연금 이자수익을 활용해 이전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지역 강소기업 육성지원을 통해 2016년까지 100개의 중소기업을 유치 육성하고, 오는 2020년 이를 500개까지 확대할 목표도 세웠다.

조 사장은 “올해는 우선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데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빛가람 지역이 에너지분야 혁신 기술과 기업이 모여드는 클러스터가 되면 강소기업 유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밸리 센터를 구축해 기업 이전, 보육 및 R&D센터 역할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1개국 170여 회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해 해외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대학을 에너지대학으로 특성화해 전문인재를 육성하는데도 619억원이 투자된다.

조 사장은 “전문인재 양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2016년까지 300, 2020년까지 10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올해 약 1000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데, 지역인재를 어떤 방식으로 채용할 것인지에 대해 지역적 형평성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역적 한계로 인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 것은 사실인 만큼 순회채용박람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대학과는 ‘스마트에너지캠퍼스’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 R&D를 공동 수행하고 연구과제도 함께 발굴키로 했다.

 

스마트에너지캠퍼스는 신재생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실증을 통해 기술을 축적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0개국 1000여명이 참여하는 빛가람 국제 발명대전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세계 최초로 전력분야의 신기술 박람회와 컨퍼런스를 동반 개최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주민과 공존하기 위해 경제 인문 사회 분야 발전을 위해 589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공항, , 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 전기차 및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설치해 빛가람지역이 새로운 에너지밸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전KPS, 한전KDN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스마트그리드스테이션을 구축한다.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사회복지시설의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전기판매 수익을 환원하고, 심야 난방기기 교체 지원과 치매 독거노인을 위한 위치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창업자금 대출지원 펀드조성은 물론, 1 1촌 자매마을 결연,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한전은 또 광주전남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위해 투자 유지 보수예산을 전년(3992억원) 대비 34%(1348억원) 늘어난 5340억원으로 책정하고 대대적인 설비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전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빛가람에너지밸리 구축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내 부사장 주도로 ‘빛가람에너지밸리 추진TF’를 구성했다.

 

조 사장은 “오늘 발표한 사업예산은 올해 빛가람 도시에 투자할 예산”이라며 “지난해부터 흑자기조로 돌아서고,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대금 등으로 인해 투자의 여유가 생긴만큼, 향후 3~4년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