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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가정용 스마트미터 하반기 도입…단계적 E타입 대체

야광너구리 2015. 6. 29. 08:43


양방향통신이 가능한 Ea(Advanced-E)타입 전력량계가 올 하반기 처음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한전은 최근 Ea타입 전자식 전력량계에 대한 시범사업이 마무리돼 이달 안으로 규격을 최종 확정하고, 이르면 8월쯤 조달청을 통해 Ea타입 계량기 구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a타입은 G타입 전자식 전력량계와 더불어 AMI(지능형검침인프라)를 구현할 스마트미터다.
기존 E타입 전력량계보다 개선된 지능형 전력량계로 주로 가정용으로 사용되며 ▲양방향통신 ▲계시별 요금제(TOU : Time of Use) ▲전력품질관리 ▲원격 on/off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

G타입과 Ea타입 전력량계 보급이 완료되면 전국 모든 가구의 전력사용량을 검침원 없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전은 우선 올해 20~30만대의 Ea타입 스마트미터를 구매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구매물량을 확대해 E타입 전력량계를 대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전에 Ea타입 유자격등록을 마친 곳은 기존 평일, 한산에이엠에스텍크를 비롯해 피에스텍, 남전사, 엠스엠 등 총 5개사다.

한전 관계자는 “Ea타입 전력량계 생산업체가 5개로 늘어남에 따라 오는 8월쯤 첫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2017년에는 기존 E타입 계량기를 전면 대체해 일반 가정에서도 원격검침과 수요반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전은 오는 7월 G타입 전자식 전력량계를 전년수준인 64만대(추정치 730억원) 가량 구매할 계획이다. 단 AMI사업 여부에 따라 추가 구매 가능성은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