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드디어 올 하반기에 Ea(Advanced-E)타입 전자식 전력량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수용가에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미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Ea타입 전력량계 도입은 기존 G타입 전력량계와 더불어 전국 2000만이 넘는 수용가에 본격적인 원격검침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침원이 가가호호 방문해 수작업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하던 것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Ea타입 계량기는 양방항통신이 가능한 스마트미터로 기존 계량기(E타입)보다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주로 전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주택이나 농가(10kW 이하의 수용가)등에 설치된다. 상대적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상가나 공장 등에는 G타입 전력량계가 사용된다.
AMI(지능형검침인프라) 사업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양방향통신 계량기다. 이러한 스마트미터는 수용가에서 사용한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15분 단위로 검침이 가능하다. 시간대별·계절별 수용가의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다양한 수요관리용 요금 제도를 마련할 수 있고, 전력피크·부족 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력품질관리, 오결선 및 도전 감지 기능도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똑똑한 계량기’인 셈이다.
이는 과거에는 전기사용량만 확인하면 됐으나 이제는 역률·피크·심야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의 시행으로 필요한 정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수요관리(DR)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AMI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세계에서 최초로 전 가구에 수요관리가 가능한 국가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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