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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 한전 AMI 구축사업 공고 나온다

야광너구리 2016. 6. 22. 08:56

전력량계 교체는 7월부터 시작, 통신설비는 조만간 사업공고 낼 듯

195만호는 기존의 KS광대역, 나머지는 HPGP, Wi-SUN, Zigbee, LTE 등 적용

입찰담합 방지하기 위해 한전, 관련기업 상호협력 다짐

전기신문/ 2016061710:06

위대용 기자 wee@electimes.com

 

 

 

 

한전 AMI(지능형검침인프라) 구축사업 공고가 이르면 7월 중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전은 전력량계 교체공사는 7월부터 시작하고, 나머지 통신설비는 기술기준이 만들어지는대로 사업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 AMI(지능형검침인프라) 구축사업 공고가 이르면 7월 중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전은 전력량계 교체공사는 7월부터 시작하고, 나머지 통신설비는 기술기준이 만들어지는대로 사업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17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50여개 AMI 관련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AMI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한전은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200만호에 AMI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국 14개 지역본부에 속한 193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전력량계, 모뎁, 데이터집중장치(DCU), 간선망 등을 구축한다. 현재까지 전국 250만호에 AMI를 보급한 한전은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국내 전기사용고객 2000만호에 AMI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한전은 이르면 7, 늦어도 8월 중에는 사업공고를 낸다고 예고했다.

우선 기존의 기계식 전력량계 100만대를 E-Type, G-Type, Ea-Type 전력량계로 교체한다. 매월 약 16만대 규모로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 설치한 전력량계는 교체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달 중 사업소별로 저압 협력업체를 선정해 7월부터 현장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Ea-Type 전력량계는 10월부터 설치된다.

 

통신설비는 국내·외 유·무선 통신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가공지역의 195만호는 지난 2013년 진행한 1 AMI 구축사업에 적용된 국산 KS광대역 통신방식이 적용된다. 그 외의 지중지역, 농어촌지역, 검침험로 등에는 기술검증을 거쳐 HPGP, Wi-SUN, Zigbee, LTE 중 하나를 설치할 예정이다. DCU, 모뎀 등은 자재별로 3~5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KS광대역이 아니라 새로운 통신방식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초도 물량을 최소화하고 현장시험을 통과하면 나머지 물량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에 신규 적용하는 통신방식에 대한 기술기준을 한전이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고 현재 내부결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MI 사업에 참여할 기업들을 위한 국산PCS 자율시험장치는 23일부터 대전 인동 소재 PLC 종합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DCU를 납품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전력연구원에서 AMI 보안모듈을 수령해야 한다.

 

박창일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 박혜린 제1전력량계조합 이사장, 안규선 한전 SG사업실장, 이덕용 한전KDN 정보통신사업처장(왼쪽부터) AMI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중호 한전 AMI 사업팀 부장은 “2013 1 AMI 구축사업 이후 3년이나 2차 사업이 지연 된 이유 중 하나는 참여기업들의 입찰담합 때문”이라며 “2차 사업에서도 담합이 발생할 경우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 있으니 기업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MI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안규선 한전 SG사업실장, 이덕용 한전KDN 정보통신사업처장, 박혜린 제1전력량계조합 이사장, 박창일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 등은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날 AMI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폰 앱 정보제공 서비스 ‘파워플래너’를 공개했다. 파워플래너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력 사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웃간 전력사용량 비교, 누진단계별 알람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앱다.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