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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 193억원 스마트 에너지 홈-인프라 사업 ‘해외 수주’

야광너구리 2015. 1. 29. 09:36

 
전기신문/ 최종편집일자: 2015-01-27 18:02:17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  
  
 
누리텔리콤(대표 조송만)이 남아공서 193억원 규모의 가정 내 스마트 에너지 구축사업을 수주했다.홧팅2

누리텔레콤은 남아공 현지에서 김영덕 해외사업부 상무와 주사업자인 만들라 테크놀러지 (Mandla Technology)의 레지날드 뷜레 미티(Reginald Vuyile Mit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아공 툼스(TUMS)가 발주한 IoT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홈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아공 미터링서비스 업체인 툼스가 발주한 IOT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홈 구축사업이다. 누리텔레콤은 향후 2년에 걸쳐 행정수도 츠와니(Tshwane)시 10만호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올해는 3만호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툼스는 츠와니 시 80만 가구에 스마트 에너지 홈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누리텔레콤의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

스마트 에너지 홈 인프라 구축사업은 선불식 원격검침을 기반으로 한 AMI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확장된 개념으로, 가정 내 모든 전력시스템을 모니터링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게 핵심이다.

AMI와의 차별성은 에너지 관리를 위한 부하제어장치((LCU; Load Control Unit)에 있다. 전력공급에 부하가 걸리면 실시간으로 이를 인식해 전원을 관리하는 장치다. 인터넷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추가로 IHD가 보급되면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나아가 에너지 제어도 가능하다.

또 국제 표준의 IOT(사물인터넷) 프로토콜을 적용해 시간대별 전력 요금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통보함으로써 고객 스스로 전력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전력 수요관리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누리텔레콤은 스마트계량기, RS485(유선), ZigBee(무선) 및 GPRS(이동통신) 방식의 IOT용 통신모듈과 데이터수집장치(DCU) 및 부하제어장치(LCU)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송만 대표는 “2009년부터 시작된 남아프리카 시장 공략이 첫 결실을 맺었다”면서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AMI 구축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가정내 스마트 에너지 홈 사업에도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